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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역직구 시장’ 1조원대… 고객 50%가 중국인

  • kevinjee01
  • 2016년 4월 14일
  • 1분 분량

유아동 물품·화장품 최다구매 세율 낮아져 시장 확대 ‘호기’ 전자 상거래를 통한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 개념인 ‘역직구’가 뜨고 있다. 올해만 시장 규모가 1조 원대로 성장하면서 디지털 유통채널의 영역 확장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시장의 절반 이상이 소비재 수요가 크고 한국산 고급 화장품 등 에 관심이 많은 중국이어서 시장 확대에 탄력을 붙일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와 한국유통학회에 따르면,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 시장이 수년새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7000억 원 규모에서 올해는 1조원 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통학회 분석 자료를 보면 역직구의 주요 고객은 중국인으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규모 및 수익성 모두 독보적이다. 평균 대비 객단가도 3배 이상 높은데 한류 열풍의 확산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 역시 더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주요 구매 물품은 유·아동 물품이 27%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산 화장품(24%), 가방(15%), 여성의류(6%), 진유니섹스(5%)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관세청은 이 가운데 화장품의 수출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일부터 중국내 해외직구에 대한 세제개편으로 고급화장품 세율이 50%에서 32.9%로 낮아진데다, 샴퓨, 린스류 등 중량이 크고 가격이 저렴한 물품은 항공운송과 견줘 40% 이상 저렴한 해상운송을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유통학회측은 “통상 6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는 중국 현지의 위생허가규제도 적용되지 않아 중국 소비자의 신제품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며 “현지 판매자 대비 가격 및 제품신뢰도 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역직구 업체인 에이컴메이트의 김익용 부사장은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6720억 달러로 2014년 대비 421% 늘어남에 따라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며 “중국인의 해외고가브랜드 소비중 67%가 중국이 아닌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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